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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의 인지치료 - 8점
     아론 벡 지음, 원호택 외 옮김/학지사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을때, 이상하게 세상이 우울함으로 가득차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내 자신이 치료되는것 보다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이론적인 부분보다 실전에서 어떻게 환자를 다루고 대처하는가에 대안 지침서 같은 책이다.

 

구체적인 치료기법과 치료 방법등을 서술 하고 있으며, 환자와 치료자의 대화등의 예시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이책에서는 인지치료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데 내생각에 이것은 프로이트의 그것과는 반대되는 태도를 보이는듯 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치료에는 아동기 기억이나 트라우마, 그에 따른 무의식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인지치료에서는 현재의 환자만을 생각한다.


 

사실 나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매우 재미있고 많은 부분에 휼룡하다는 점에 동의 하지만 실질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본다. 그렇다고 이 책이 서술하고 있는 현재의 환자만을 생각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환자의 행동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원인을 찾는 것에 어떤 제한을 둔다는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입장을 조금 바꿔서 환자의 행동에서 원인을 찾는게 아닌 환자의 행동 자체에 의미를 둔다거나 분석함에 있어도 마찬다지이다.])

 

 이 책에서는 우울증 환자가 일반적인 인지를 다른사람과 같이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인지구조가 잘못되있다고 가정하는것인데 예를 들면 부정적이지 않은 정보가 들어와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의

 

인지구조를 파악하여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식이다.

 

사실 나는 심리학의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이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알수는 없다.

 

하지만 우울한 사람들이나 인지구조가 뒤엉킨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어느정도 느낄수는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비전공자들은 이책을 읽는 것을 비추!! 한다. 왜냐하면 이책의 반이상이 이론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양식이나 예시이기 떄문이다. (단, 많은 부분이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좋은 태도를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하고 싶은사람이나 좋은 태도에 대해 느끼고 싶은 사람은 읽는게 도움이 되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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